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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좋아

미용실 고양이가 의자에 묶인 사연은?


가끔 앞머리를 자르러 가는 미용실이 있다.


이 미용실은 앞머리를 자르는 비용이 겨우 500원!


서비스는 그저 그렇지만, 이 미용실에는 독특하게 고양이가 세마리나 있다!


그래서 앞머리를 자를 겸, 고양이를 보러 간다.


그런데 얼마전 들른 미용실에는 고양이가 목줄을 하고 미용실 의자에 끈이 묶여 있는 게 아닌가;;;;;


고양이를 묶어놓다니! 그럴수가!


이야기를 들으니, 고양이가 지난 1년간 가출을 무려 20여번이나 했다고 한다.


가출한 고양이를 20번이나 찾아온 미용실 주인 아저씨도 대단하다.


수컷 고양이인데 중성화 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계속 가출을 하지.....)


줄에 묶인 고양이는 기운이 없어 보였다.


목에 묶인 의자를 질질 끌고 미용실 안을 돌아다닌다.



고양이를 묶은 주인의 마음도 참 아팠겠지..?

집에서만 자란 고양이가 가출한다고 길냥이로 잘 살기가 어려울 텐데..

부디 고양이가 가출을 그만하길! 행복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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